사람은 누구나 만남 속에서 살아가고, 또 그 만남의 끝에서 헤어짐을 경험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만남’이라는 단어를 참 소중하게 여깁니다.
한자 성어로는 『회자정리(會者定離)』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난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헤어진다는 뜻을 담고 있는 말입니다.
책을 통해 만난 아이들은 제게 늘 각별했습니다. 처음 책을 펼치던 순간부터, 한 문장을 함께 읽고, 한 줄의 생각을 나누던 시간까지.
그 모든 순간들이 쌓여 하나의 인연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남이 있다면, 헤어짐도 반드시 따라옵니다.
시간이 맞지 않기도 하고, 각자의 상황과 선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우리는 또 하나의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최근, 오랜 시간 함께했던 한 친구를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함께하며 3년이라는 시간을 나누었던 아이였습니다.
함께 웃고, 때로는 고민하고, 성장의 순간을 함께 지켜봤던 기억들이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수업이라는 말을 전했을 때,...
원문 링크 : [진이쌤 에세이]만남과 헤어짐 사이에서 우리가 배우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