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어야 할 중학교 문학 첫걸음ㅣ시』 속 나태주 시 「사랑에 답함」에서 마음이 멈췄다. 초등 6학년 학생들과 함께 수업할 필독서 『꼭 읽어야 할 중학교 문학 첫걸음:시』를 미리 혼자 정독하던 날이었다.
한 권에 수록된 많은 시 중에서 문득 나태주 시인의 시 「사랑에 답함」을 읽다가 눈길이 정지되면서 굵은 눈물 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짧은 시 한 편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랑의 의미가 마음 깊숙이 스며들었다.
시가 주는 위로란 이런 걸까? 한 줄 한 줄이 내 마음을 천천히 열어주었다.
사랑에 답함 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꼭 읽어야 할 중학교 문학 첫걸음ㅣ시,p.71 그렇다.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그런데 나는 언제부터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된 걸까. 길가에 우뚝 서 있는 나무들을...
원문 링크 : [진이쌤 에세이]사랑에 답함을 읽고, 나의 마음에 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