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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 돼지갈비 - 마포댁 수원 마포본가 직영점

 수원 영통 돼지갈비 - 마포댁 수원 마포본가 직영점

수원 영통동의 한 골목, 영일중학교 뒷편에 자리한 마포댁 수원 마포본가 직영점으로 두툼한 돼지갈비를 맛보러 다녀왔다. 숯불에 구워 내는 방식이 돋보였고 주말 저녁에는 매장에 손님이 붐볐다. 메인 메뉴는 수제 마포왕구이 하나로 고정되어 있었고 곁들임으로 냉면과 된장찌개, 밥이 제공되었다. 2인분의 마포왕구이와 깍기물냉면을 주문하자 먼저 숯불의 열기가 확연히 올라왔다. 강한 불길이 오랜 시간 자리곳에 머물지 못하게 만들 만큼 뜨거웠다.

기본 찬으로 양파무침과 배추김치, 연두부, 마늘, 쌈장, 양파절임, 백김치, 무쌈, 쌈야채가 차려졌다. 돼지갈비는 뼈를 제거한 상태의 두툼한 덩어리로 나와 2일간의 숙성 과정을 거친다고 들었다. 구울 때는 생고기를 먼저 자른 뒤 볶듯이 달궈진 팬처럼 굽는 방식이 특징이었다. 불이 세다 보니 계속 휘저으며 굽지 않으면 타버리기 쉬웠고, 갈비의 크기와 두께 덕에 씹는 맛이 일품으로 느껴졌다.

첫 입은 갈비 본연의 맛을 살리려 양념의 강도를 최소화한 채 즐겼다. 양념은 은은하게 배어들고 고기의 육즙이 깊은 풍미를 남겼다. 고기 본연의 맛을 존중하는 것이 오히려 돼지갈비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선택으로 다가왔다. 흔히 곁들여지는 간장을 곁들인 찍먹용 소스 대신 고기의 맛을 돋우는 방향이 돋보였다.

건강을 생각해 야채와 함께 먹기로 하고 깍기냉면도 함께 나왔다. 겨자와 식초가 곁들여졌으나 육수의 새콤함이 다소 진해 겨자만으로 맛을 보완했다. 냉면에 갈비를 싸서 한 입에 먹으니 새콤한 냉면이 달콤한 돼지갈비와 어우러져 상큼한 조화를 이뤘다. 냉면의 맛이 갈비의 양념을 살짝 눌러주는 느낌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갈비뼈까지 정성껏 발라 먹으며 오랜만에 제대로 된 돼지갈비의 맛을 만끽했다. 수입산 양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진 요즘의 시장에서 이곳의 맛은 확실한 가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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