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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건 『급류』 - 상처를 안고 헤엄치는 법

 정대건 『급류』 - 상처를 안고 헤엄치는 법

"너 소용돌이에 빠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 줄 알아? 수면에서 나오려 하지 말고 숨 참고 밑바닥까지 잠수해서 빠져나와야 돼."

정대건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급류』를 읽었다. 2022년 출간된 이 소설은 최근 역주행하며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야기의 시작 소설의 배경은 저수지와 계곡이 유명한 지방도시 '진평'.

이곳에서 열일곱 살 동갑내기 도담과 해솔이 만난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평범하지 않다.

두 주인공 모두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불륜과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했고, 그 상처를 가슴 속 깊이 안고 살아가고 있다. 도담과 해솔은 서로의 아픔을 알아본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말해서는 안 될 것 같았던 그 상처들을.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고,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과 맞서며 성장해 나간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점 1. 소용돌이 속으로 잠수하는 용기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제목이기도 한 '급류'의 의미였다.

소용돌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