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SKT가 위약금을 면제하고, 정부 명령에 고분고분 따르는 이유는 뭘까요? 무슨 큰 죄라도 지은 걸까요?
네, 이번에는 진짜 많이 잘못한게 뽀록났습니다. 해커가 3년 넘게 SKT 서버를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SK텔레콤 해킹 사태의 시작은 무려 2021년 8월.
해커는 처음엔 인터넷과 연결된 관리 서버에 침입했고, 그 안에서 관리자 비밀번호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저장돼 있던 걸 그대로 이용했습니다. 결국 2021년 12월, 통신사 핵심 서버(HSS)에 침투해 33종의 악성코드를 심고 SKT 내부를 사실상 ‘점령’했습니다.
무서운 건 그다음입니다. 2022년 2월, SKT 내부에서 비정상적인 재부팅과 악성코드 감염을 직접 확인했음에도,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넘긴 거예요.
덮고 가자고요. 그러다 2024년 말까지도 계속 뚫려 있었습니다.
그 사이 해커는 모든 가입자의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그리고 IMEI(단말기 고유번호), CDR(통화기록) 같은 민감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