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사진 찍어놓은걸 나중에 확인해보니 먹는거만 남아있다.
분발해야지 볶음밥까지 먹지 못하여 다소 아쉬움이 남아있다. 장교로 입대한 친구가 첫 휴가를 나온 명목으로 보기로 했다.
연락이 끊어지지 않은 몇 안되는 친구들이라 반가움이 컸다. 닭갈비 먹고싶다길래 동네 닭갈비집에 갔다. 4인분을 다 먹지 못한 현실에 위장의 세월을 느낀 순간이였다.
-다음날 배가 아팠다, 매웠나보다. 친구가 일하는 곳이여서 편하게 한잔 했다.
피자랑 치킨중 하나 고르라길래 위장에 무리가 덜가는 피자를 골랐다. 맥주와 피자는 자주 먹지 못하는 최애 메뉴중 하나이다.
다음날 나와있을 배를 생각하면 선뜻 입으로 들어가지 못하는데 어우 뒷일 생각 안하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항상 모일떄마다 하는 이야기는 정해져있다.
군대이야기, 학교이야기, 졸업한 고등학교의 선생님 이야기, 같은 이야기를 매번 하면서도 항상 새로운건 비슷한 추억들을 가진 채 다르게 살았던 서로가 궁금해서 였던게 아닌가...
원문 링크 : 전역자3인과 현역1인 (202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