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극적인 상황에서는 의리를 분별함이 자명하나, 일상 속에서는 지나쳐 버리는 수가 있는 듯합니다. 스케일이 큰 영화를 보면 인류를 위해 희생하는 영웅이 묘사되곤 하는데, 사생취의(舍生取義)의 전형이죠...
일상 속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길거리에 늘어선 과일 가게 중 한 곳에서 과일을 고르다가, 문득 가게 앞에서 5만 원을 주웠습니다.
앗싸 하며 주은 돈으로 가격을 치렀지요. 길을 나서는 참인데, 주인이 다시 다가와 자기가 흘린 돈이라며 다시 계산해 달라고 하더군요.
와우! 부끄러워라... (5만 원이 나에게 무슨 보탬이 있겠는가...)
심경부주 28장에는 맹자의 비유가 실려 있습니다. 얻어먹는 자들도 모멸감을 안기며 주는 밥은 먹지 않는다(죽을 수 있는 극한의 상황일지라도).
예의 없는 만종(萬種, 아주 많은 녹)은 받는다(생사와 관계없는 일상의 삶 속에서). 관련 주자(朱子) 주입니다. "...
수오지심(羞惡之心,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사람이 본래 고유한 것이나 혹 위...
원문 링크 : 심경부주 28 - 3권 맹자 10. 魚我所欲章(어아소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