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도착하자 조금 전까지보다 이상하게 보는 눈이 더 많았다. "너희들, 지각이다."
"죄송합니다." "죄,죄송합니다."
"뭐 됐어, 어서 자리에 앉으렴" 우리들은, 교단에 서 있던 담임인 모노노베 선생님의 말에 따라, 각각의 자리로 향한다. 자기 자리로 향하는 도중, 나는 어느 학생의 옆을 지나간다.
별로 지나가고 싶어서 지나가는 게 아니야. 내 자리에 가기에는 그 쪽이 가깝다고이야.
옆을 지나는 순간 힐끗 쳐다보는 건 금발의 소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여자, 오구라다.
전날 나는 그녀에 대해 폭력행위를 하려고 했다. 그 행위 자체는 미수에 그쳤지만, 만일 행했더라도 나에게 후회는 추호도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난 오구라라는 소녀가 싫어. 내가 눈을 돌리는 순간 오구라도 나를 봤다.
시선이 교차한 순간, 오구라는 얼굴을 파랗게 하고 눈을 피했다. 별로 노려본 것도 아닌데 주먹을 쥐고 식은땀을 흘리며 등을 떨고 있다.
이거 지나쳤었나? 한순간만, 그렇게 생각해 버린다.
하지만 그녀...
원문 링크 : 제10화 미소녀와 함께 학생지도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