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완전히 질 무렵 나는 교문앞에 서 있었다. "어랏, 히토시 잖아."
동아리 활동이 끝난 마메요시가 말을 걸어 왔다. "오, 수고했어."
"뭐야, 기다려 준 거냐. 그건 그렇고, 스도 씨로부터의 결투장은 괜찮았나?"
"응, 뭐……" "그래, 그렇구나. 라면이나 먹으러 가자.
"아니, 저기 말이야……" 내가 말문이 막혀 있을 때. "기다렸지!"
쾌활한 여자 목소리가 울린다. 나와 마메요시가 동시에 돌아보았다.
"미안, 히토시 군. 오래 기다렸어?"
"아니야, 괜찮아. 미오리."
"그래, 다행이다." 그런 식으로 대화를 나누는 우리를, 마메요시는 당황한 듯이 본다.
"엣, 너희들 무슨 일이야?" "아, 저어…실은 우리, 사귀게 되었어."
나는 쑥쓰러워하며 말한다. "...되었다니, 에에에에에에에에에!?" 몹시 놀랐나 보다.
"겨, 결투장을 보내지 않았냐!?" "아니, 뭐랄까....
옥상으로 오라는 편지로.... 거기에 갔더니 미오리가 고백했어."
"에헤헤" "지, 진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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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쿠요무
원문 링크 : 4화 사귀고 첫날에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