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무릎베개와 가슴베개를 건 전쟁 여러분은 어린 시절을 그리워해 본 적이 있는가? 아기는 아무런 얽매임에도 사로잡히지 않아 진정한 의미에서 자유로웠다.
가장 행복한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 바로 그런 상태였다. 아이는 테마파크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인형탈이 오면 그 캐릭터가 진짜로 TV화면에서 뛰쳐 나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 인형 속에 대머리의 험학한 아저씨가 들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고 웃고 있을 수 있다. 테마파크에서 진짜 캐릭터를 만났다고 생각하고 행복하게 웃는 아기들과 인형 속에 들어있는 것은 대머리의 험학한 아저씨데~ 하면서 비웃는 녀석들.
누가 더 행복한 것일까 저만치 뒹굴고 있는 나무막대는 마법의 지팡이로도, 날카로운 검이 되기도 한다. 그런 바보같은 상상력을 버려가면서 성장해 가는 우리는, 대신에 어떤 것을 손에 넣으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일까.
고등학생이 된 내가 손에 넣은 것은 무정한 현실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다가는 아...
원문 링크 : 제22화 유아 플레이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