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산문집 <코끼리를 쏘다>에는 모두 7개의 산문이 들어있습니다. 그 중, 작가 본인의 어린 시절을 적은 글이 <너무나 즐겁던 시절>입니다. 30여년이 훌쩍 넘어서 글을 쓰며 그가 남긴 학교에 대한 평은 냉정합니다.
세인트 시프리언스는 학비가 비싸고 속물근성이 넘치는 학교였다. 18쪽 학교의 교장과 교장부인은 부잣집 아이들은 대놓고 총애했고, 그렇지 못한 집 아이들(중산층 포함)은 혼나기도 하고 맞기도 하고 인격적인 무시가 넘치는 환경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조지 오웰은 중산층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특별전형입학생이었습니다. 속물근성이 있는 교장부부는 장기적으로 학교명성에 도움이 될만한 가난한 집 아이들의 학비를 대폭 깎아줬고, 조지 오웰은 그렇게 입학하게 된 경우였습니다.
학교명성에 도움이 된다는 건 이튼이나 윈체스터같은 영국 내 명문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의 자질을 갖고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교장부부는 조지 오웰에게, 아이들에게 늘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