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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도마을(감천문화마을) 역사속 이야기12화-화마를 피해간 보수동의 기적

 태극도마을(감천문화마을) 역사속 이야기12화-화마를 피해간 보수동의 기적

1950년대 전쟁으로 많은 피란민들이 부산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태극도 도인들과 도주님도 마찬가지였다.

전쟁의 피해로 부산 일대는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듯 고요했다. 낡은 판자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길은 햇살 한 줌 들어올 틈 없이 어둡고 습했다.

이곳 주민들은 전쟁의 상처를 안고 이곳에 터를 잡았지만, 언제 다시 잿더미가 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늘 시달렸다. 특히 화재는 사람들의 가장 큰 두려움이었다.

그당시 부산일대는 피란민들로 북적였고 임시 거주처로 판자와 나무 흙등으로 판자집을 지어서 살고 있었다. 당연히 보일러는 그림의 떡이었고, 겨울밤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불을 지펴야만 했다.

만약 불씨 하나가 잘못 옮겨 붙으면 순식간에 마을 전체가 휩쓸릴 수 있었다. 하지만 주변의 다른 판자촌에서는 화재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왔지만, 이상하게도 보수동만은 화마를 피해갔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도주님' 의 덕화 때문이었다. 도주님께서는 보수동 도인들과 사람들의 안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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