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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호산구 증가증(의증)

 2017.05. 호산구 증가증(의증)

호산구 수치가 그렇게 5000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부터는 여러가지 증상이 요동치듯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장 심했던 증상은 역시 피부.

목 밑으로 전신의 발적을 동반한 극심한 소양감. 항히스타민제를 하루에 두 알, 세 알, 심지어 네 알씩 먹어도(정 용량은 한 알) 간지러운 증상이 전혀 가라앉지 않았고, 긁게되면 정말 시원해서 도저히 긁지 않고는 버티기 힘든 지경.

긁게되면 피부에 상처가 나게되고, 그렇게 되면 또 그건 그거 나름대로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시하지 못하는 사이 온몸을 긁어대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꽤나 좌절스러운 경험이었다. 그러다보니 온몸에 상처가 나고 상처로 인한 통증 때문에 자리에 앉기도, 침대에 눕기도 어려운 상황.

휴식이나 수면의 질이 당연하게도 떨어지게되고, 스트레스를 받으니 증상이 더 심해지고, 증상이 심해지니 더 긁고, 상처를 통해 감염이 일어나고...... 이런 악순환의 고리.

그런데 이런 극심한 피부 증상에 더하여 호산구가 높게 유지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