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상 위대한 사상가와 단순한 학자의 차이 독자적인 인식을 하는 사상가는 자기 생각이 가지고 있는 권위를 시간이 흐른 뒤에나 깨닫게 되는데, 그 권위는 자기 생각에 큰 힘을 실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책에만 의지하는 학자는 다른 이들에게서 얻은 생각들을 모아 새로운 하나의 체계를 형성하고, 그 체계의 바탕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러니 그 체계는 당연히 서로 다른 재료들을 모아서 조립한 로봇과 같다. 반면에 독자적인 인식을 통하여 만들어진 체계는 갓 태어난 생명력이 가득한 아이와 같다.
사고 체계가 생겨나는 방식은 인간이 태어나는 방식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즉 외부 세계가 생각하는 정신을 먼저 수태(受胎) 하고, 그 정신이 그러한 체계를 품고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단순하게 습득한 지식은 마치 의수나 의족, 밀랍으로 만든 코처럼 그저 우리 몸에 붙어 있을 뿐이다. 반면에 독자적인 인식으로 얻은 지식과 진리는 타고난 수족과 같은 것이어서 진정한 우리의 소유가 된...
#
근대철학
#
독일철학
#
사상가
#
사상의힘
#
사상체계
#
서양철학
#
철학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