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은 제 신체의 일부입니다. 양 눈 다 원래는 시력이 괜찮았지만 8살 때 테런을 시작으로 컴퓨터 게임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10살 때 드디어 워크래프트3과 제 시력을 등가교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0.3 정도로 평상시엔 쓰지 않고 들고 다니며 수업들을 때 정도만 썼었는데 어림도 없지. 닌텐도가 또 한 번 불을 붙이며 제 시력은 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안경잡이가 된 지 10년. 안경 없는 삶이란 상상하기 힘듭니다.
과거 마츠자키식 시력 회복법(굿바이 안경)이라 불리며 눈운동을 통해 0.3->1.5으로 회복했다는 것도 따라해봤으나, 그랬으면 제가 지금 안경을 안 쓰겠죠. 그런 거 없다.
하지만 라식이나 라섹은 굳이 할 마음이 없었기에 여전히 안경을 쓴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제 안경은 현재 4년째 착용 중으로 두 알을 잇는 가운데 부분에 금이 간 상태입니다.
아마 작년에 그렇게 됐는데 부러지면 바꾸러 가야지 마음을 먹고 있었으나 예상외로 1년 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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