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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을러질 준비는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게을러질 준비는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명절 대국민 수강신청 대 실패 ㅎ 사실 수강신청 기간이 지나고서 뒤늦은 빈집털이를 시도했던 것 같다. 내가 예매를 결심했을 때 이미 부산으로 내려가는 모든 표는 매진이엇서...

아무튼 이번 명절 부산 못 내려가게 되었슴. 명절에 고향 안 내려간다는 이야기를 하면 하나같이 측은한 눈빛을 보내는 탓에 누가 묻기 전에는 말하지 않게 되었지만, 여기는 내 블로그니까 내가 나한테 말함.

이번 명절은 뭐하고 보낼까! 블로거스러운 스티커도 하나 붙여줘봤다.

다들 외롭지 않겠냐, 밥은 있냐 수심이 가득해서 물어보는데, 나는 한결같이 말한다. 괜찮아요, 하고.

(물론 내가 괜찮은 이유는 나의 외로움을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언제든 갈 수 있는 원가족의 울타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안다. 언젠가 명절에 혼자 있는 것이 선택사항이 아니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조금 외로워질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나의 경우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보내는 명절은 대체로 연휴 내내 집에서만 시간을 보낸다.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