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시장을 기대하면서 아현 시장 근처로 이사를 온 터라, 처음 아현 시장 구경을 갔을 때에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줄서서 먹는 인스타 맛집이라던지 하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망원시장에 비해서 현저하게 작았기 때문이다.
근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또 막상 살아보니까 아현시장은 아현시장 나름의 특색이 있더라구. 이근방 유일한 붕어빵 가게가 있고, 딱 떨어지는 잔돈을 위해 오뎅 값을 깎아주는 이모님이 계시고, '2023 한번도 안 먹어본 음식 대상' 후보로 선정된 '나막스'를 발견한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내 입맛에 꼭 맞는 반찬가게도 발견해서 아현시장에 대한 호감도가 날로 상승하는 중임. 전날 고기를 먹어서 회를 먹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아현시장 방문.
줄돔을 주문했다. 소박한 밑반찬 딱 시장 횟집 그잡채.
고등어(맞을걸?) 무조림이 식전 안주로 좋았다.
사장님이 직접 담근 백김치라고 한 접시 주셨다. 시원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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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네회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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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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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시장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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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시장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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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