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설도원의 양홍장 황도 수확을 마무리했습니다. 포근한 봄 햇살 아래 도원의 복숭아꽃이 화답하듯 수려하게 피어났고, 따스한 햇볕을 품은 열매는 여름의 손길을 거쳐 가을빛을 입었습니다.
첫 수확을 시작한 지 어느덧 석 달이 흘러, 시간의 흐름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설도원을 맡아 하기 전에는 석 달이 그저 짧은 순간처럼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하루하루가 치열했습니다.
봄부터 이어진 변덕스러운 날씨, 장마까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해였습니다. 양홍장이 식재된 밭은 강가에 위치해 있어 여러 충의 피해가 더 크게 다가왔고 연이은 비로 수확을 조금 앞당겼지만, 알차게 영근 복숭아들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수확과 함께 새로운 시작도 이어집니다. 자라난 풀을 정리하고 가을 전정을 시작하며 내년 농사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비록 많은 양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9월 하순까지는 부지런히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7월 초 조생 유명에서 시작해 9월 중하순 양홍...
원문 링크 : 2025년 설도원 양홍장 황도 수확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