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살아오면서 밥벌이를 하지 않았던 기간은 딱 두 달이었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35세, 늦은 도전은 불합격이라는 예상된 결과로 마무리되었다.
그때 두 달의 시험 준비 기간이 처음 있는 밥벌이 공백이었다. 듣고 싶었던 음악도 듣고 열심히 준비한 시험의 결과는 준비 기간과 실력 부족의 원인으로 마무리되었다.
더 이상 취업 공부할 기회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생활에 쫓겼지만, 주변 분의 추천으로 특채를 통해서 어렵게 말단 공무원이 되었다. 연이은 IMF를 지나며 1년 차 공무원 급여에 안도했지만 적은 봉급으로 밥벌이의 설움은 이어졌다.
그렇게 24년의 공무원 급여를 받으며 마지막 근무지를 국방부(용산)에서 마무리했다. 1990년대는 우리나라 경제가 급속 성장하던 때였다. 젊고 건강한 청년이었고 앞 날에 대한 염려는 크게 하지 않았다. 1994년 5월 즈음, 1989년부터 운영하던 자영업을 중단했다. 29세에 시작하고 힘겨운 노력을 했지만 결국 자금난을 이겨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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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젊음의 추억 한 편, 컵 라면 튀김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