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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너무 사랑받고 싶은데 스스로 그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 여겼다.

 사실 난 너무 사랑받고 싶은데 스스로 그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 여겼다.

우울한 감정이 들면서 자극적인 음식이 당길 때가 있다. 평소엔 먹고 싶은 음식이 딱히 없는데 그런 날만큼은 특정 음식을 꼭 먹어야만 분(?)

이 풀릴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럴땐 꼭 집에 없는 음식이 먹고 싶다.

집에 없는 위스키나 와인, 예전에 안주로 자주 먹었던 나초, 하필 똑 떨어진 아이스크림, 그리고 햄버거. 뭐 그런 것들.

육지에 혼자 살 땐 편의점이 넘어지면 코앞이라 술과 과자를 자주 먹었다. 하지만 지금은 제주 촌구석이라 편의점은 도보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내가 자주 찾았던 맥도날드도 여기는 없다. 편의점은 차를 타고 가면 금방이긴 하지만 굳~이 오빠 차까지 얻어타고 가서 사먹을 정도는 또 아닌 것 같고.

머릿속에서 갈등이 시작된다. 자아1 : '아..

술 먹고 싶다. 나 지금 좀 심적으로 힘들어.

먹고싶은 거 먹을래.' 자아2 : '지금 집엔 니가 원하는 게 없어.

편의점도 너무 멀고.. 꼭 술을 먹어야 될까?

왜 꼭 그 과자가 먹고 싶어?' 자아1 : '아 몰라 먹...

# 글쓰기 # 내생각 # 사랑받고싶은마음 # 억눌린마음 # 욕구 # 인정 # 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