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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는 분별심이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는 분별심이 없었다.

그때 나는 아무 걱정이 없었다. 이 세상에서 살고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갖고 있을 겉모습에 대한 편견.

특정 나이가 되기 전까지는 그것에 대한 분별이 없다. 10살 이전까지는 그랬다. 그 이후부터는 친구들이 외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니, 어떤 기준에 따라 급을 나누고 파가 나뉘고..

또 누군가를 소외시키는 현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예쁘고 못생김, 잘나가는 애와 찌질한 애를 구분짓기 시작했다.

어린 나는 누가 날 좋아하든 누구랑 사이가 좋아지든 멀어지든, 그런거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나는 그냥 노는 게 제일 좋아 뽀로로였다.

누가 나를 좋아해서 날 쫓아다니는건지도 전혀 몰랐고 그냥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었다. 아이들은 왜 갑자기 인지하지 못하던 것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걸까?

아이들은 갑자기 너무 많은 색안경을 끼고 서로를 바라보고 제멋대로 판단하기 시작했다. 조금 혼란스러웠다.

왜 누구는 잘나고 예뻐서 인기있는 아이가 되고 누구는 혐오하고 기피해야되는 대상이 되는건지.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