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저 사람]이 접니다… 짧은 머리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꽤나 보이시한 옷을 입고 길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오빠의 옷을 빌려 입어서 더 남성-중성스러웠음.)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 무리를 지나쳐가는데 뒤에서 한 아이가 이야기했습니다. ‘저 사람은 남자야?
여자야?’ 아주 잠깐의 딜레이 후 다른 아이가 대답합니다.
‘여자야!’ (그래도 알아봐 줘서 고맙다..)
이런 일을 직접 겪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짧은 경험 이후 한참 동안이나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궁금증에서 나온 질문이겠지만 왠지 원치 않는 평가를 받은듯한 느낌에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이 성별 논란 사건(?)에 대해 오빠도 어릴 적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고 얘기했습니다.
어른들이 항상 자신을 보고 남자냐 여자냐 이야기를 했고, 그게 너무 싫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왜 아이의 질문에 순간 마음이 철렁했는지, 아이는 왜 저런 질문을 떠올렸는지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아이의 질문에는 무슨 뜻이...
원문 링크 : 저 사람은 남자야 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