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도둑이야~!!' 식탁 위에 덩그러니 놓인 빈 과자봉지를 보고 외친 오빠의 한마디.
생리가 다가오고 있는 나는 입이 터졌다. 이때는 특히나 단 게 많이 당기고 허기짐이 심해서 간식을 많이 먹는다.
어느 날의 오전이었다. 오빠는 방에 있었고 나는 거실에서 이런저런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정신력+체력 소모로 아침이었지만 과자가 너무 당겼다. 약간 눈치가 보였는데..
(오빠는 나의 혈당과 건강을 걱정하기 때문에) 그래도 과자봉지를 살포시 뜯어 야금야금 먹었다. 점심 먹을 시간이 돼서 밖으로 나온 오빠는 나의 입 터짐을 ‘도둑이 들었다’고 표현했다.ㅎㅎ 나는 이 표현이 너무 재미있고 또 고마웠다.
평소 나는 생리 전 입 터짐이 통제가 안 되는 것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자주 비쳤는데 그걸 알고 있어서인지 내가 무안하지 않게 배려해 주는 것 같다고 느꼈다. 덕분에 이번에는 조금 스트레스를 덜 받고 pms를 보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애써 통제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어서인지, 평소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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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터짐
원문 링크 : 도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