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가 문득 내가 왜 책을 읽고 글을 써야 되는지를 알았다. 내가 왜 말이 없던 예전과 다르게 할 말이 폭발하는지도 알았다.
나는 말이 없는 게 아니라 모든 생각을 속으로 삼키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 보이는 것뿐이었다. 지금도 겉으로 보기에는 말은 없다.
이건 그냥 오랜 시간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여기에 풀어낸다.
나는 오랫동안 나와 대화를 하지 않았다. 나는 의문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았다.
알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아이였지만 그런 나와 대화하는 방법을 몰랐다. 책에 몰입이 가능해진 내가 너무 좋다.
글자를 읽는 게 너무 힘들었다. 강박행동이 올라와서 집중이 어려운 탓에 책을 읽는 것이 두려운 행위로 자리 잡았다.
책을 읽는동안 손으로 내 살갗을 벗겨내는 행위를 멈추기 위해 온갖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자유롭게 읽고 싶은 것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동안 내가 관심 있었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을 찾아 읽고 있다. 그곳에는 내가 마음속에 쌓아만 두고 ...
원문 링크 : 내가 왜 책을 읽고 글을 써야 되는지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