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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_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11월 19일 _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나에게는 큰 두려움이 하나 있다. 옆에 있는 사람이 갑자기 한순간에 사라져버려 혼자 남게 되는 두려움이다.

평온한 일상을 보내다 문득, 그런 두려움이 올라온다. 문득 무서워지고 슬퍼진다.

나와 정말 오랫동안 함께한 감정, 죽음에 관한 두려움이다. 스스로 추측해 보기로는 엄마의 무의식이 나에게도 옮겨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엄마는 내가 잘못될까 봐 항상 두려워했다. 말로는 걱정이라고 하지만 단순한 걱정의 차원이 아니었다.

나는 느껴졌다. 내가 사라질까 봐, 내가 죽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여기 멀쩡히 살아있고 아무 문제가 없는데 나를 지나치게 보호하고 통제하려는 모습에 지쳐갔다. 반감 심리 때문인지 나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나는 엄마 아빠의 이 행위를 그대로 따라 했다.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고 사라질까 봐 두려워했다.

그때는 몰랐지만 나도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엄청나게 큰 상처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다 서서히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