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내가 손빨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찬물이 몸에 닿는 걸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손빨래를 할 때는 모든 걸 잊는 것 같다.
추운 날씨도 잊고 내 손이 찬 것도 다 잊는다. 그냥 행위 자체에만 집중하게 된다.
그런 걸 참 좋아한다. 모든 것을 잊게 되는 것.
어떨 땐 나라는 존재조차도 사라진다. 생각보다 많은 순간에 경험할 수 있다.
운동을 할 때나 초집중으로 작업을 한다던가…. 내가 사라지는 순간들을 좋아한다.
요즘은 그게 손빨래인 것 같다. 운동복이나 세탁기에 돌리기 애매한 것들, 니트, 신발..
등을 빨래한다. 순식간에 몰입하게 된다.
나는 몰입하는 순간이 일상 속에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무념무상.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보내는 순간이 좋다....
11월 26일 _ 겨울 손빨래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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