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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_ 나의 마음은 곧 타인의 마음

 11월 24일_ 나의 마음은 곧 타인의 마음

내가 느끼는 것들은 ‘인간’이라면 다 느끼는 것이다. 근데 참 이상하다.

내가 아끼는 사람이 힘들어하고 있으면 걱정해주고 돌봐주고싶은 마음이 들텐데, 내가 힘들어하면 나는 나를 너무 매몰차게 대한다. 내가 느끼는 불안이나 우울 같은것에 대해 너무 매정하다.

다 똑같은 인간의 마음인데. 그래서 이제 내 마음을 타인의 마음처럼 보기로 했다.

타인의 마음이라 생각하면 너그러워지기 때문이다. 인간과 인간이 서로 공감한다는 것은 서로의 마음이 보이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연결되어있다고, 나는 그렇게 믿는다.

내가 내 마음을 치유하면 그건 곧 다른 사람의 마음도 치유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감정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게 반갑지는 않다.

힘들다. 근데 그냥 우리가 연결되어있어서 그런거라고 믿으려고 한다.

지금 이 마음이 꼭 나만의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힘든 고비를 견디고 잘 살아냈으니 다른 이들의 마음도 돌봐주라는 뜻인 것 같다.

내 마음은 나의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