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기(讐怨莫結)... 오랜 앙금은 다 지워 버리기로 한 날 화해하는, 용서하는 내 입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침속에 침(針)이 도사리고 있고 거품에 몸을 숨긴 혓바늘도 여차하면 날을 세울 모양새였다 용서하고 내려놓았다 하지만 바람도 일지 않았는데 까끄래기를 다 털어낸다는 일이 어디 만만한 일이겠는가 불현듯 일어나는 울화가 없을만큼 세월이 지난 후에야, 앙금이 추억으로 이쁘게 남았을 때에야, 용서가 되긴 하겠지 세월이 약이겠거니 하자 속마음은 다 똑같으니 옛날이나,지금이나, 나나,너나,사람이나, 짐승이나,...
낙서 80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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