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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영등굿 칠머리당을 찾아서~

 문화유산 영등굿 칠머리당을 찾아서~

별도봉에서 사라동으로 건너 가는 길목에 칠머리당을 만난다. 칠머리당 건들개 칠머릿당은 제주도 제주시 건입동에서 전승되는 영등신앙과 촌락신앙이 융합된 마을 당이다.

조선시대에는 제주목(濟州牧)의 성 안에 있었고, 성의 동문을 가로질러산지천(山地川)이 흘렀으며 산지천의 하구에 있는 포구를 건들개라 불렀다. 이 포구를 한자로 표기하면 건입포(健入浦)이며, 건입포 근처에 마을을 이루고 고기잡이[漁撈作業]와 물질[海女作業]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았던 사람들이 이룬 마을이 오늘날의 건입동이다.

칠머리당은 원래 건입동의 동쪽, 제주항과 사라봉 사이의 바닷가 언덕 위에 있었는데, 산지항(山地港) 공사로 산이 깎이는 바람에 칠머리는 해안도로가 되고, 당은 사라봉 뒤쪽의 새 자리로 옮겼다. 이 당은 산지와 탑동 일대에서 배 부리는 사람, 어부, 잠녀들을 관장하고 수호하는 해신당이며 건입동의 본향당이다.

당이라고 하지만 따로 당집은 없고 경사진 대지를 장방형으로 평평하게 다진 뒤에 바다를 등지고 자연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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