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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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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잔뜩 낀 날이라 그런지 롯데타워가 신기하게도 빛나는 검은 고래처럼 보였다. 오랜만에 펜스관련 실사출력일이 들어왔지만 월말 시공 예정이라 아직 일정이 넉넉하다.

펜스일을 전문적으로 한지는 몇년 안되었지만 이렇게 납품 기일이 넉넉한건 또 드문일이다. 당일 들어 온 발주건들은 가급적이면 그날 그날 처리하려고 하지만 어제 같은 경우는 시간이 널널해서 퇴근을 조금 서둘러서 일찍 퇴근을 했다.

루틴으로 만들고 싶었던 운동>>간단한 식사>>샤워>>기타 순서로 하루를 마감하니 나름 여유도 있어보이고 묘한 성취감도 있어서 괜찮은 하루였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괜찮은 하루였지만 별일 없었던 심심한 하루였기도 한듯해서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조바심도 들었다.

나도 알고있고 주위에서 들었던 내 성격의 단점중의 하나가 생기지 않을일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별일 없던 어제때문인지 '무언가 나아져야 하는데' 라는 걱정이 좀처럼 사그러들질 않는다.

아무래도 원인은 생각했던것보다 매출...

# 고래 # 루틴 # 반성 # 블로그 # 일상 # 후회

원문 링크 : 일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