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밀리의 서재를 사용할 때 떡하니 <역행자>가 메인 페이지에 있었지만, 읽지 않았다. 괜스레 이런 있어 보이는 책 제목과 성공한 듯한 사람 얼굴이 앞에 떡 하니 놓인 책에 반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산으로 필드트립을 갔을 때, 나를 경영으로 이끌어준 멘토가 이 책을 추천해 줬다. 역행자 진행시켜~ 이런 걸 보면 책에 추천사가 괜히 들어가는 게 아닌가 싶었다.
웃긴 건 그 당시에 <역행자>라는 책 제목은 알았는데, 자청은 몰랐기 때문에 처음에는 중국인인가 싶었다. 어쨌거나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보니 다 대출중, 예약중으로 꽉 차있어서 '인기가 많네~ 천천히 읽어야지.'
하고 넘겼다. 1월 10일 자 캡쳐 너무 한 거 아니냐고. 아니나 다를까 역행자의 인기는 2023년에도 식을 줄 몰랐다.
난 그냥 어떤 느낌인지만 알고 싶은데, 좀 짜증이 났다. 마치 내가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뭔지 맛이라도 보고 싶은 음식인데, 막상 사려고 마음먹으면 품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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