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terest 참이슬 후레시, 처음처럼, 진로 소주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사실 맞출 자신은 없다. 재미로 술자리에서 몇 번 해봤는데 제대로 맞춘 적은 한 번도 없음.
심지어 라벨에 찍힌 F머시기는 생산 공장을 뜻하고, 또 거기에 따라 같은 브랜드의 소주라도 맛이 좀 다르다고도 한다. 아무렴 어떠냐.
진로로 골라 사오는 건 그냥 병 색깔이 이뻐서다. 다른 이유는 없음.
단골 횟집의 광어회. 요청에 따라 얇고 길게 손질해 주셔서 완전 취향 저격.
거의 5년 넘게 가장 많이 주문하는 곳이다. 이 집은 심지어 간장에 와사비도 더 맛있게 느껴짐.
가끔 미치도록 회가 생각날 때, 퇴근길 걸어오면서 쿠팡이츠로 회 주문하고 편의점에 들러 진로 한 병 꼭 사 오는 것이 루틴 아닌 루틴이다. 진로 소주 맛이야 뭐 굳이 설명이 필요한가.
그냥 편안한 맛이다. 하루를 마감하는 맛.
가끔 엄마가 낙지숙회 보내주시면, 멍게나 해삼 사다가 손질해서 안주 세팅. 이날은 해삼이었나 보다.
멍게랑 해삼이 손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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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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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석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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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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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석식소주
원문 링크 : 진로 소주에 회 한 접시, 생선조림으로 혼술 마신 기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