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 파동 이후 처음으로 소기름으로 만들어 출시한 삼양라면 1963를 이마트에서 구입해 맛을 본 경험담이다. 우연히 요즘 라면은 예전 맛이 나지 않는다는 영상이 떠올랐고, 삼양 공식 채널의 마케팅 영상이 그 배경으로 등장한다. 어렸을 적 전람회장에서 맛보던 라면은 식물성 기름이 아닌 소기름으로 면과 국물을 낸 제품이었다는 점이 회상된다. 1989년 11월 3일 익명의 제보가 대중에 공개되며 우지 사건으로 번진 것이 뼈대가 된다. 이마트에서 4개들이 번들이 6,150원으로 팔리는 등 가격은 라면 치고 비싼 편이지만, 옛 방식의 면발과 진한 국물의 맛을 다시 체험하려는 욕구가 이 선택으로 이어진다.
전람회장의 가족은 저녁으로 라면을 준비하고, 삼양1963라면의 이름은 1963년 국내 최초의 삼양 라면인 삼양라면의 출시 연대를 상징한다는 해설이 곁들여진다. 레트로 감성을 2025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이 제품은 액상 스프와 후첨 분말 후레이크, 소기름으로 튀겨낸 면으로 구성된다. 이 면은 우지를 사용해 튀겨낸 것으로 소개되며, 물의 양은 바른 맛을 위해 계량해 1.5리터를 정확히 사용한다. 면의 식감과 국물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려는 제조사의 노력이 엿보인다.
라면은 계란 외에 다른 토핑 없이 맑고 진한 국물을 즐길 수 있도록 조리된다. 설명서에 적힌 대로 후첨 분말 후레이크를 넣은 뒤, 면발의 일관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된 메뉴얼의 세팅 값을 고수한다. 또 새청무 특등급 햅쌀을 지은 밥을 곁들이며 윤기가 흐르는 접시를 준비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맛은 확실히 고가에 걸맞은 깊은 맛으로 평가되며, 불닭볶음면이 만든 성장세와 달리 구수하고 진한 국물의 매력이 강조된다.
우지 파동은 1995년 7월까지 법정 심리 끝에 무죄 선고를 받았고, 그 사이 삼양라면의 시장 점유율은 30%대에서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불닭볶음면의 대박과 함께 관련 상품들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성공하며 2024년 매출은 1조 7300억 원, 영업 이익은 3,520억 원으로 증가했다. 36년 만에 재출시된 우지로 맛을 낸 삼양라면 1963의 맛은 뛰어나게 평가되며, 개인적으로도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또한 우지를 활용한 더 대중적이고 저렴한 제품의 출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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