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영어 학원이나 교습소를 차려볼까 하는 창업 아이템은 한번쯤 고민되는 주제다. 대형 어학원과 소자본 공부방 간의 선택은 광고 글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워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자료를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된다. 영어 프랜차이즈 순위 1~15와 정보공개서 창업비용 비교를 통해 대형 프랜차이즈와 소자본 브랜드의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비와 인테리어 포함 합계가 4억에서 6억원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기준 면적이 330~460 이상으로 넓은 편이라 인테리어 비용도 1억원을 넘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5위 미래엔영어, 8위 뮤엠영어, 13위 링키영어 등은 합계가 550만원에서 1000만원 안팎으로 매우 저렴하고, 기준 면적도 작거나 제약이 없어 초기 자본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시작하기에 적합하다.
실제 시작 자본을 계획할 때는 표의 합계 비용 외에 상가 보증금과 권리금, 여유 운영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위 삼성영어셀레나의 합계가 3,250만 원으로 제시되더라도 실제 오픈까지는 최소 5~6천만 원의 여유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단위 면적당 인테리어 비용과 기준 면적을 곱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브랜드 선택의 마지막 관건은 자본 규모나 랭킹만이 아니라 운영 성향에 맞는지의 부합이다. 대형 학원의 시스템을 이끌 관리형 성향인지, 아이들과 직접 소수정예로 가르치는 성향인지 먼저 고려해야 한다. 3위 청담어학원이나 9위 아발론잉글리쉬는 대형 시스템 아래 강사 관리 구조에 가깝고, 7위 스마트해법영어나 15위 englisheye는 원장 중심의 밀착 케어 구조에 더 맞다. 이러한 성향 파악이 끝나면 가맹 상담을 통해 교재와 프로그램이 현재 학부모 트렌드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공정위 정보공개서로 1차를 필터링하고, 개인 성향으로 2차를 필터링하면 실패 확률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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