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자서전 제목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던 시기 들었던 질문입니다.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질문을 들은 후 그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추후 인생에서 이 말을 새기게 됩니다. 저도 문득문득 떠올리는 말입니다.
저를 깨우쳐준 질문들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장교로 복무하던 시절, 연대 철조망 설치 측정 소대를 맡았습니다.
막 임관해서 해당 측정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에게 부소대장은 말했습니다. 소대장님은 아시잖아요.
장교이기에 어떤 간격으로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음에도 제대로 훈련시키지 않았던 일에 대한 책망이었지요. 그 말 이후 저는 할 수 있는 최선을 했었습니다.
학교폭력 책임교사 첫 해에도 기억나는 질문이 있습니다. 왜 학교에서는 화해를 위해 더 노력하지 않았나요?
심각한 집단 폭행 건이었기에 해당 질문이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해당 일로 가해 학생은 전학을 갔고, 피해를 주장하던 학생도 크고 작은 일을 반복하다 추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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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듣는 마음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