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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얼굴의 교사입니다

 저는 두 얼굴의 교사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은 저를 보면 특별한 인사말을 하며 즐거워하고, 저도 같은 말로 화답하며 함께 웃습니다. 첫 수업 때 저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경례하면 경례로, 90도 인사하면 90도 인사로, 여러분이 하는 인사와 똑같이 받아줄게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합니다.

어떤 학생이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하면 저도 똑같이 인사합니다. 그렇게 웃음이 피어나는 순간들이 학생들과 저의 일상에 행복을 가져다 주길 바라면서요.

때로는 앞구르기를 하거나 절을 하는 학생들이 저를 당황스럽게 하긴 하지만요. 얼마 전, 학생들이 신기한 듯 제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유튜브 하셨어요? 국어 수업 영상 있던데요!"

사실 그 영상은 5년 전 유튜브 수업 영상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직접 수업한 자료를 활용하고 싶어서 촬영했던 유튜브 속 인물도 제 부캐 중 하나입니다.

학생들은 그걸 보고 저를 더욱 친근하게 여기고, 더 편하게 다가옵니다. 학생들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웃음과 재미’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