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한국에서어른이되었다 컬린토머스 지음 | 김소정 옮김 북스코프 평점 대전교도소 6동 1호실에서 6125번으로 불리던 미국 청년이 있었다. 이름은 컬린 토머스.
모험을 찾아 헤매다 한국 영어강사 구직광고에 이끌려 스물둘이던 1993년 서울로 흘러 들어왔다. 세상에 무서울 게 없었던 데다 영어강사에 지루함을 느낀 그는 충동적으로 마약 밀매에 손을 댔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3년6개월을 쇠창살에서 보낸 후 강제추방 당한 그가 고향인 뉴욕에 돌아가 쓴 이 책의 원제는 『1호 감방 형제(Brother One Cell)』. 2006년 영국에서,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됐다.
“기껏 마약 1을 운반했다고 이런 끔찍한 일을 겪어야 한단 말인가”라는 불평으로 시작한 저자는 결국 “한국은 내게 세상의 끝을 보여주었지만 그것을 극복할 힘도 함께 주었다”고 적고 있다. 제목만 보면 산전수전 다 겪은 지한파 외국인의 한국예찬으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한국 덕분에’가 아니라 ‘한국 때문에’ 겪...
원문 링크 : 나는한국에서어른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