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풍경은 오늘도 한결같다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고 작은 화면에 갇혀 있다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스쳐가는 풍경은 아무도 보지 못한 채 사라진다 숨 쉬는 사람들인데 차가운 기계처럼 멈춰있는 시선들 창밖의 세상보다 손안의 세상이 더 가까워진 우리들 이따금 울리는 도착 안내음만이 우리가 살아 있음을 속삭이는 듯하다 우리는 그렇게 각자의 작은 우주를 응시하며 서로를 모른다 다음 역은 어쩌면 우리가 서로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정거장일지도 세티도블...
<마지막 정거장> 세티도블 일상 에세이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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