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낮. 집에서 작업 중인데 엄마가 호출을 하셨다.
백신 후유증으로 몸이 아파서 아버지 케어를 하기 힘드니 와서 도와달라고. 그래서 부랴부랴 수지로 향했다.
얼마전 반려견한테 물려 이제 좀 건강을 회복하시나 했는데 이번에는 백신휴유증. 매일 아픈 사람과 함께 있다보니 더 몸과 마음이 병들어버린 엄마.
그런 엄마를 위해서 작업은 일단 옆으로 미뤄두고 엄마 대신 아버지 곁을 지켰다. 그런데 TV를 좀 보다 낮잠을 자는 아빠와 있다보니 나도 어느새 옆에서 낮잠을 자고 아픈 기운이 나에게도 전염되는지 아니면 어제 병원에 다녀온 후유증인지 몸이 시름시름 아팠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일요일 오후까지 부모님 곁에 있다가 엄마가 좀 나아지신 것 같아 청파동 집으로 돌아왔다. 원래 이번 주말에 지금 작업 중인 로토브러시 부분을 완성하고 배경 영상까지 찾아보려고 했지만 그 계획이 예기치 않은 일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리고 토요일 저녁 정말 예기치 못한 문자를 받았다. 오랜동안 연락하고 지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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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가끔은 예기치 못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