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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11.28

오늘은 어제보다 일찍 일어났다. 6시 20분 기상해 바로 채비를 갖추고 효창공원으로 향했다. 내심 비가 오면 오늘은 그냥 쉬어야지 했는데 비가 오지 않았다ㅠ 오전 7시 반까지는.

하지만 아침 산책을 마치고 오니 기분은 상쾌해서 좋았다. 뭔가 오늘 하루가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로토 브러시 작업은 두시간 반가량 작업한 게 도로아미타불이 되버려서ㅠㅠ 생 고생만 했다.

덕분에 왼쪽 어깨와 목만 뻐근 ㅠ 다시 시작하기엔 약속 시간이 촉박해 집을 나서야만 했다. 문래동에서 지인 감독을 만나기로 해서.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지인이 장편 시나리오 작업을 같이 하자고 해서 그의 이야기를 들으러 갔다. 오늘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순간 순간 그의 긴 이야기를 다 참고 들을 수가 없어 이야기를 잠시 스톱하고 내 생각을 말했다.

사실 완전한 텍스트가 나오기 전엔 알 수 없는데 나의 짧고 오래된 경험에서 한 말들이 그의 창작열을 떨어뜨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 깨달은 점 하나는...

# 대화 # 방글라데시 # 소통부족 # 아침산책 # 효창공원

원문 링크 :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