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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 예민하고 강력한 혼종들의 이야기

 [7월 3주] 예민하고 강력한 혼종들의 이야기

스마트폰 때문인지 나이 탓인지, 요즘 뭔가 떠오르는 생각들을 킵해뒀다가 나중에 다시 생각해 봐야지 하면 백이면 백 나중엔 생각이 안나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면서는 이따 저녁에 집에 와서 스트레칭도 하고 책도 읽어야지 생각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리게 되고요.

주말에는 다음 주 부턴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야지 다짐하지만 매일 아침 밍기적거리다 늦게 일어나요. 계획을 세우는 게 무슨 소용 있나요.

그냥 생각났을 때 하고 치워 버려야지. 나중은 없어요.

그래서 오늘도 꾸역구역 노트북을 켰는데 너무 졸리네요? 날씨도 축축하고, 0714 일라나 사브디 (Ilana Savdie)의 전시가 휘트니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어요.

콜롬비아의 바란키아와 미국 마이애미에서 자란 1986년생 작가인 일라나 사브디는 정체성, 권력, 퍼포먼스 등의 주제를 탐구한 작품들을 아주 큰 캔버스에 선보여요. 추상적이고 화려한 색채로 이루어진 작품을 자세히 보면 다양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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