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은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로 옮겨간 사람으로, 그가 경험하는 두번째 문화는 첫번째 문화와 크게 다르며,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도전 과정을 겪기에 충분한 기간 동안 머문다. 연말에 이동진 기자님의 추천작으로 있는 걸 봤는데 별 관심이 없다가 소영쌤이 베니스 비엔날레 주제랑 연결해서 읽는 중이라고 하셔서 바로 사서 읽었다.
이주라고 하면 단순히 거리를 많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문화의 이동이 사실 더 중요한 건데 말이지.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살고 있으니 이주나 이민과 영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해 보았다.
나는 인생의 절반을 부산에서 살다가 절반은 서울에서 살면서 언니야, 오빠야가 아닌 언니, 오빠라는 호칭과 잠온다라는 표현 대신 졸립다라는 오글거리는 말에 적응했고, 내 동생은 마흔이 다 된 나이에 제주로 이주해 장례식장에서 국수를 먹으면서 놀라고, 해녀 삼춘들이 욕하는 말을 못 알아들어서 오히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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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sTheStoryO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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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하는인류
원문 링크 : 이동과 적응의 반복 : 이주하는 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