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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인간 세상 <Suspended States> (Yinka Shonibare 잉카 쇼니바레)

 지긋지긋한 인간 세상 <Suspended States> (Yinka Shonibare 잉카 쇼니바레)

인종, 식민주의, 세계화, 그리고 정체성의 문제들을 탐구하는 잉카 쇼니바레는 '네덜란드 왁스' 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인쇄 직물을 사용하는데 이는 아프리카의 정체성과 서구 식민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는 서양인들의 일상에 무비판적으로 녹아 있는 유럽중심주의, 인종차별적 요소들에 날카로운 시선을 던지며 정체성이 신체적 외모가 아니라 문화적, 역사적 맥락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잉카 쇼니바레의 작품 수가 적어서 아쉬웠는데 마침 서펜타인에서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유독 날씨가 좋았던 날,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간 서펜타인의 전시장 입구에서 천정의 구멍을 통해 빛을 받으며 서 있는 작품을 보니 마음이 청량해 진다.

는 무거운 재료로 주제의 중요성을 전달하려고 하는 전통적인 조각과 달리, 가벼움을 포착한다. 거대한 천이 펄럭이는 모습을 포착한 조각이지만 이 작품이 말하려고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바람 이다.

보이...

# Serpentine # YinkaShonibare # 서펜타인갤러리 # 잉카쇼니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