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던 1998년, 전도연 배우가 출연한 <눈물의 여왕> 이라는 연극을 봤었다.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유명한 배우가 눈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다.
(이후에 <오구> 라는 강부자 선생님이 출연하는 연극을 봤지만 그때도 이미 어르신 배우이셨기에 상대적으로 신기함이 덜했던 것 같다) 아빠의 영향으로 어릴때부터 연극을 종종 봤고, 어른이 되고난 후에도 종종 대학로나 LG아트센터에 가긴 했었지만 고전은 볼때마다 졸음이 몰려와서 (고도를 기다리며, 파우스트, 갈매기 요런 라인들...), 현대 연극이나 특히 SPAF 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좀 더 내 취향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도연 배우님이 <눈물의 여왕> 이후로 처음 연극 무대에 선다는 기사를 보니 안 볼 수가 없네. <벚꽃동산> 이라니, 언젠가 아르코에서 보면서 졸았던 기억이 있는 연극이지만 조금 다르겠지 기대를 하면서 예매를 했다.
벚꽃동산 (안톤 체홉 원작 / 사이먼 스톤 연출) LG 아트센터 LG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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