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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정신증에서 빠져나오는 여자의 일기 : 네 눈동자 안의 지옥

 산후정신증에서 빠져나오는 여자의 일기 : 네 눈동자 안의 지옥

네 눈동자 안의 지옥 캐서린 조 주인공이 열다섯 살 때 외할머니는 아이의 볼에 입을 맞추며 귀에다 속삭였다. "사랑을 찾지 못하길 바란다" 언뜻 저주같이 들리는 말이지만 사실 이 말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말이었다.

지금은 중학생이 된 아들을 둔 지인이 첫 아기를 낳고 조리원에 있을 때 찾아간 적이 있다.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나오는 산모용 식사를 배터지게 먹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그 언니가 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있지, 나 모성애가 없는 것 같아. 내 아기인데 하나도 귀엽지가 않아.

어떡하지" 그때는 나도 어렸기에 이건 무슨 소리인가, 모성애란 모든 엄마가 다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언니가 모성애라는 단어가 가지는 사랑의 개념을 너무 크게 가지고 있어서 그런것 아닐까 생각했었다. 멀쩡하고 똘똘한 여성이 아기를 낳았다는 것만으로 어떤 심리 상태에 빠질 수 있는지, 그리고 이것을 잘 알아채고 돌보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가 너무 생생하게 그려진, 나에게는 공포영화보다 무서웠던 소...

# 내눈동자안의지옥 # 산후정신증 # 캐서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