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잘 보면 행복할거야. 대학에 붙으면 행복할거야.
취업을 하면 행복할거야. 승진을 하면, 집을 사면, 명품을 사면, 차를 사면, 파트너를 사귀면, 결혼을 하면.
어떤 큰 이벤트가 생겨야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저만 하는건 아니겠죠? 근데 뒤를 돌아보면 행복했던 기억들은 대부분 소소한 행복이더라구요.
친구들이랑 밥을 해먹는데, 다 요리 초보라 국은 짜고, 밥은 딱딱하고, 미역줄기는 너무 퍼지고, 삼겹살은 식어서 기름에 범벅이었지만, 그게 재미있어서 행복했던 기억. 가족들이 집에 왔을 때 계속 하나씩 빼먹어서 하루에 코스트코를 세 번 갔던 기억.
마라톤 10k 끝나고 바닥에 누워서 거칠게 숨을 쉬었던 기억. 사실 고등학교 시험 날도, 대학에 붙은 날도,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소소하게 행복했던 날은 계속 남아서 저를 기쁘게 만들더라구요.
행복하는데 준비물은 필요 없는 것 같아요. 평범한 오늘이 특별하게 느껴지면 행복해져요.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깰 때 날이 선선하니 기분이 좋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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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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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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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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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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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원문 링크 : 행복에 준비물은 필요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