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백자 바탕에 온통 코발트색으로 무늬를 넣었는데 학의 머리만 붉다. 학은 두루미라고도 불리는데 머리 부분이 진짜 붉다고 한다.
몸통과 꼬리는 흰색이고 목 부분은 검은색이니 머리 부분의 붉은색이 포인트 칼라인 셈이다. 눈으로 보기에 어긋남 없는 원형이고 넓고 깊게 파인 중앙부에 코발트색 예쁜 푸른 학과 구름이 진짜 푸른 하늘을 햇빛에 반사된 모습으로 아름답게 나닐고 있는 듯하다.
비상하는 학의 뒷부분의 구름은 유난히 크기 때문에 학을 몰고 가는듯한 기운이 생기는 듯하고 양쪽날이 위로 솟구친 콧수염이 연상된다. 자세히 보니 구름들이 모두 한쪽이 삐쭉하게 처리되어 있는데… 바람이 좀 거세게 불고 있다는 역동감을 주려고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접시의 바깥 날개를 이어주는 문양은 여의 초문 같은데 기억이 안 나서 일단 포기. 좋은 의미겠지 별다를 것 없을 것 같다.
화성이라는 낙관을 쓰는 도예가를 아직 찾지 못했다. 지름 32cm 높이 5.8cm...
원문 링크 : 구름 사이로 학이 날고 있는 청화 백자 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