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처럼 지내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었다. 그래도 마지막 날인 만큼, 렌트도 했겠다 섬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싶어 적당한 늦잠을 자고선 다시 길을 따라 나섰다.
아무래도 태평양에 위치한 섬인 만큼, 날씨가 굉장히 변화무쌍하다. 아침에는 요렇게 비가 올랑말랑 했지만, 이내 다시 맑아졌다.
오늘 처음 방문한 곳은 사이판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는 Bird island(새섬)이었는데, 와 진짜ㅋㅋㅋㅋ 이거 경치 예쁘다고 말 한 사람은 과연 양심이 있는지 아니면 가출했는지 가슴에 손 얹고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감성으로는 제주도보다 못한 평범한 느낌이었다.
이후 사이판에서 가장 높다는 '일본군 자살 절벽'에 올라갔는데(차로 갈 수 있음), 경치는 좋았다. In honour of those who lost their lives during world war II ㅎ...
아주 지랄 나셨네 돌아오는 길은 청량하고 예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차로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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