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깨작깨작 한 것은 많았지만, 무언가 성과가 엄청나게 났다거나 큰 변화를 이뤄냈다거나 그런 것은 거의 없는 듯하다.
열심히 써오던 블로그도 조금씩 느슨해지고 있고. 그래도 여름이라고 비행기 타고 바닷물에 발 담그고 왔다.
여름을 딱히 의식하지는 않지만 내 기준에선 지하철에선 쪼리를 신고 다니는 사람을 많아질 때를 여름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주부터는 그런 사람들이 꽤 많이 줄었다. 어느덧 다가온 것이다.
조금씩 선선해지고, 이파리가 알알이 물드는 그런 계절이. 별다른 이유는 없지만 긴팔옷을 좋아한다.
사람들의 이상한 눈초리를 꿋꿋이 참아가며 한여름을 버텨냈는데, 나름의 실용적인 이유도 있다. 출퇴근 지하철, 회사, 집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공간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체감온도는 봄가을 날씨 정도가 된다.
그러니 적당한 보온의 수단이 필요한 것은 합리적이다. 물론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는 잠깐의 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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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얕아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