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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천(ICN)-사이판(SPN) 노선 탑승기.

 제주항공, 인천(ICN)-사이판(SPN) 노선 탑승기.

내가 이런 포스팅을 쓰게 될 줄 몰랐다. 아니 진짜 몰랐다.

내게 이런 순간이 과연 허락될 수 있을까 한탄을 한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씩 흐르시 시작하더니 조금씩 제약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양파를 까고 까다 보면 마침내 먹기 좋은 빛깔의 속살이 나오는 것처럼, 지지부진해 보이던 여러 조건들이 하나씩 깨지기 시작했다.

많지는 않지만 사내에서도 해외를 나가는 사례가 천천히 쌓였고, 이제는 가야 할 순간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확신이 들면 행동을 해야 한다.

일주일 정도 존버해서 최적의 루트와 최적의 가격대를 찾아, 24만원 후반이라는 경이적인 가격에 사이판행 왕복 낚시질에 성공했다. 그 때가 출발하기 3주 전이었고, 안 하던 체크리스트까지 만들어 하나둘씩 클리어를 했다.

비행기는 아침에 출발하고 한 5시간 정도 비행을 하니, 좋은 컨디션을 위해 전날 밤 잠도 늦게 잤다. 원래 캐리어는 당일날 싸야 제맛 아닌가요?

30분만에 휙휙 한 세트 완성! 최근 몇 년간 지하철 잡아타...

# 주간일기챌린지